영화 바람의 전설은 2004년에 개봉한 이성재 박솔미 주연의 춤을 소재로 한 코미디 멜로 로맨스가 결합된 영화입니다. 요즘같이 답답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행복은 춤을 타고 온다' '남들이 춤출 때 우리는 예술 합니다' '저 한 춤 합니다' '한 번만 더 추고 싶었습니다'
영화 바람의 전설 개요
개봉일 / 2004년 04월 09일
주연 / 이성재, 박솔미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멜로, 로맨스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2분
등급 / 15세 관람가
영화 바람의 전설 이야기
주인공 박풍식은 평범한 직장인 그마저 자신의 와이프의 동생인 운영하는 판매 대리점에서 주부들의 판매 실적을 체크하고, 할부금 입금을 독촉하는 것이 주된 일과인 총무이자 관리 사원이다. 그는 한마디로 우리 시대의 평범한 그리고 하루하루가 지겨운 30대 가장이다.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 만수(김수로 분)를 통해 알게 된 '사교댄스'는 깜깜한 그의 인생에 한줄기 구원의 빛으로 다가오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된다. 사교댄스를 배워가면 갈수록 만사 의욕상실이었던 풍식은 진정한 춤의 매력에 빠져 인생의 활력을 되찾아간다. 그러던 중 친구 만수의 제비 행각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잘 나가던 사업은 풍비박산의 지경에 이르게 된다.
행복의 일상도 잠시였던 것이다.
그리고 친구의 배신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던 풍식은 그제야 진정한 춤꾼으로서의 생각과 사명감을 느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나가는 일류 댄서가 되기 위해 홀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국 춤의 고수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그는 자이브 춤의 대가 독거노인 박노인을 만나 춤의 철학과 정신에 대한 기본부터 철저히 연마하게 된다.
사실 주인공이 박노인을 만나는 장면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평소엔 커피잔 하난 덜덜 떨며 잘 들지도 못하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꼭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할 것 같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실망하고 돌아서려는 그때. 한 여자 제자가 할아버지 춤 한번 맞춰줘요라고 하니 음악이 흘러나오고 순간 춤을 추려고 기압을 넣으면서 허리를 쭉 펴고 엄청난 스텝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준다.
박노인은 풍식에게 큰 가르침을 선사한다.
"옛날 생각은 하지 말란 말이야!!! 넌 지금 난생처음 춤을 배운 거야! 하~얀 도화지 위에다 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고 생각해"
박노인을 시작으로, 걸인에게선 왈츠를, 한 농부에게선 룸바를, 채소 장수에게선 퀵스텝을, 노가다꾼에게선 파소도블레까지도 섭렵한다. 대한민국 춤의 고수를 찾아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풍식은, 5년이란 세월 동안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프로페셔널한 진정한 춤꾼'으로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었다. 5년의 유랑 생활을 접고 아내와 자식 곁으로 돌아가는 풍식. 이제는 마치 나비가 번데기의 허물을 벗고 찬란한 날갯짓을 하려는 순간이었다.
단 몇개월만에 대한민국 사교계의 ‘일류춤꾼’'지존'에 올라선 풍식은 초보 춤꾼들의 우상이자, 거물급 사모님들의 표적이 되어 나날이 그 명성은 높아만 갔다. 한편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는, 춤바람 난 경찰서장의 부인이 카바레 제비에게 수천만 원을 갖다 바친 사건으로 온 경찰서가 들썩거리고 있다. 본 사건의 해결은 해당 경찰서의 미모의 여형사 연화(박솔미 분)에게 배당이 되고, 위장 잠복 전문 베테랑 형사인 연화는 풍식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가짜 환자로 접근하여, 병실취조를 하며 풍식의 솔직한 과거사와 춤에 대한 인생 스토리까지 속속들이 알게 된다. 사실 연화 또한 친오빠로 인해 바람 잘 날 없었고 풍식의 초반 모습처럼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이유 때문인지. 급기야 그에게 사교춤까지 배워가며 풍식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의 인생 스토리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 장면은 재회한 둘이 방파제에서 춤을 추는 장면인데 장소가 허름한 방파제에서 주인공들의 옷도 바뀌고 화려한 홍콩의 야경이 보이는 어느 해안가에서 멋있게 바람의 전설처럼 춤을 추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영화 바람의 전설의 기억에 남는 대사들
풍식
저 예술 합니다
왈츠 출주 아세요?? 즐겁게 출 줄 압니다
아무나 예술하나요~~?
나는 새로운 춤 파트너를 만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춤을 추었고 그 여자들은 너무나 행복해했다.. 그러다 보면 항상 마지막엔 내 손엔 돈 봉투가 쥐어져 있었다.
연화
사람들은 아직도 그 사람의 정체를 정확히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춤을 추는 사람이고 난 그 춤에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단다. 내 인생에도 이젠 바람이 분다 행복한 바람이...
영화 바람의 전설을 한마디로 하자면
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는 영화. 가슴이 뛰고 벅찬 느낌의 그 무엇을 찾고 싶게 만드는 영화.
이상 영화 바람의 전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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